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남성도 들어가게 해달라" 이대 로스쿨 두고 설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속보]여성만이 입학 가능한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위헌 여부를 놓고 10일 헌법재판소 공개변론에서 팽팽한 설전이 벌어졌다.

    엄모씨 등 청구인 측은 “여성만 입학할 수 있는 이대 로스쿨로 남성들이 헌법상 근거없는 성차별을 당한다”며 “이대 로스쿨 정원(100명)은 전체 로스쿨 정원 2000명 중 5%에 해당돼 남성들은 정원 1900명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이대 측은 “이대 로스쿨의 교육목표가 ‘차세대 여성 지도자 양성’ 등인 이상 여성만을 입학대상으로 하는 데에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반박했다.

    참고인으로 나선 김하열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이대 로스쿨의 모집요강은 헌법상 보장되는 사학의 자유를 행사한 것”이라며 “모집요강은 법조인 양성뿐 아니라 여성 지도자 육성이라는 교육이념을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남성들의 직업선택의 자유나 평등권 침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전학선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는 “여성들의 사법시험·로스쿨 합격률을 볼때 더 이상 적극적 우대조치가 필요없는 상황에서 여성들만을 위한 입학정원을 별도로 두는 건 역차별”이라고 주장했다.전 교수는 “법관이 되기 위해서는 변호사 자격이 필요하므로 성별로 입학을 제한하는 건 공무담임권 침해”라고 말했다.

    엄모씨 등 남성 로스쿨 준비생들은 “입학자격요건을 ‘여성’으로 한 이대 로스쿨의 인가처분과 모집요강이 남성들의 평등권,직업의 자유 및 교육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폭설에 "내일 출근 어떡하나"…서울시, 대중교통 운행 증회

      서울시는 오는 2일 대중교통 출근 집중배차 시간대를 평소보다 30분 연장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1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폭설이 예보돼 출근길 혼잡이 예상돼서다.서울시는 1일 지하철은 2호선, 5∼8호선을...

    2. 2

      류시원 아내, '100억 소개팅' 했다가…"수수료 10억 요구해"

      배우 류시원의 19세 연하 아내 이아영씨가 과거 자신의 최악의 소개팅 경험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서울 강남 대치동에서 수학강사로 활동하는 이씨는 지난 2023년 3월 자신이 소속된 온라인 강의업체 이투스 유튜브 채널...

    3. 3

      중앙대 로스쿨 원장에 정홍식

      한국 정부와 미국계 사모펀드(PEF) 론스타 간 4000억원대 투자자-국가 분쟁해결(ISDS) 중재 판정 취소 결정 과정에서 법무부 실무단을 이끈 정홍식 법무부 국제법무국장(사진)이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장으로 자리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