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에 금통위까지…코스피 37P급락·환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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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혼비백산했다. 옵션만기 영향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2000선까지 미끄러졌다. 환율은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전날보다 37.08포인트(-1.81%) 하락한 2008.50으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에는 2040선에서 등락하면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1조원이 넘는 매물을 던지면서 지수는 별다른 지지도 받지 못한 채 낙폭을 확대하며 선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작년 12월13일(1996.59)이후 2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개인은 8025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으며 장 막판 연기금 등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관은 12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조101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작년 11월 옵션만기(1조3094억원)이후 최대 규모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동시호가에 또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 동시호가 이전 200억원 순매도에 그쳤던 프로그램은 4932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인상의 대표적 피해업종이 건설업종은 3.38% 급락했다. 기계, 유통, 화학, 전기전자, 은행 업종도 2%대 약세를 기록했고 지수 하락에 랩 수수료 인하 전쟁까지 펼쳐지면서 증권업종은 2.72% 하락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선물은 260선 초반으로 밀렸다. 외국인은 4946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82계약, 2336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1.89% 하락한 264.7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선전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0.58% 하락한 522.70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수가 외국인 매도 공세로 급락하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1117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코스피지수는 10일 전날보다 37.08포인트(-1.81%) 하락한 2008.50으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에는 2040선에서 등락하면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1조원이 넘는 매물을 던지면서 지수는 별다른 지지도 받지 못한 채 낙폭을 확대하며 선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작년 12월13일(1996.59)이후 2개월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개인은 8025억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으며 장 막판 연기금 등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관은 12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조101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작년 11월 옵션만기(1조3094억원)이후 최대 규모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동시호가에 또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 동시호가 이전 200억원 순매도에 그쳤던 프로그램은 4932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인상의 대표적 피해업종이 건설업종은 3.38% 급락했다. 기계, 유통, 화학, 전기전자, 은행 업종도 2%대 약세를 기록했고 지수 하락에 랩 수수료 인하 전쟁까지 펼쳐지면서 증권업종은 2.72% 하락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선물은 260선 초반으로 밀렸다. 외국인은 4946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82계약, 2336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1.89% 하락한 264.7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선전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0.58% 하락한 522.70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지수가 외국인 매도 공세로 급락하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1원 오른 1117원으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