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앞당겨야 IFRS 혼란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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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연 증선위 상임위원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이 본격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도입 초기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결산을 가능한 한 빨리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규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1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최고재무책임자(CFO)포럼 조찬강연에서 'IFRS 시행에 따른 변화 및 기업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갖고 '조기결산 체제'도입을 강조했다.
그는 "개별재무제표만 작성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자산 규모가 2조원 이상인 회사들은 올해부터 분 · 반기 보고서도 연결재무제표로 작성해야 해 시간이 훨씬 더 걸릴 것"이라며 "결산 일정을 앞당겨야 초기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초 공시를 할 때는 가급적 회계법인의 검토 또는 감사를 받아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자산 5000억원 미만인 회사는 분기보고서 작성시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을 의무가 없지만 시행초기의 오류를 막기 위해 '원 포인트 레슨'식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는 조언이다.
이와 관련,연결재무제표 작성에 대해 감리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 위원은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지배회사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IFRS 연착륙을 위해 연결재무제표 감리를 확대할 것"이라며 "과거에는 연결이 제대로 됐는지만 봤다면 올해부터는 종속회사에서 산출한 수치의 정확성까지 감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번 선택한 회계처리기준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계속 적용해야 하므로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것도 주문했다. 재무정보의 비교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주석에 기존 회계기준(K-GAAP)과 달라진 점,변경 사항 등을 충실하게 기재해줄 것도 강조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최규연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1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최고재무책임자(CFO)포럼 조찬강연에서 'IFRS 시행에 따른 변화 및 기업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갖고 '조기결산 체제'도입을 강조했다.
그는 "개별재무제표만 작성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자산 규모가 2조원 이상인 회사들은 올해부터 분 · 반기 보고서도 연결재무제표로 작성해야 해 시간이 훨씬 더 걸릴 것"이라며 "결산 일정을 앞당겨야 초기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초 공시를 할 때는 가급적 회계법인의 검토 또는 감사를 받아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자산 5000억원 미만인 회사는 분기보고서 작성시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을 의무가 없지만 시행초기의 오류를 막기 위해 '원 포인트 레슨'식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는 조언이다.
이와 관련,연결재무제표 작성에 대해 감리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 위원은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지배회사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IFRS 연착륙을 위해 연결재무제표 감리를 확대할 것"이라며 "과거에는 연결이 제대로 됐는지만 봤다면 올해부터는 종속회사에서 산출한 수치의 정확성까지 감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번 선택한 회계처리기준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계속 적용해야 하므로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것도 주문했다. 재무정보의 비교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주석에 기존 회계기준(K-GAAP)과 달라진 점,변경 사항 등을 충실하게 기재해줄 것도 강조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