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주 서울 주요 재래시장과 대형할인마트에서 과일가격은 설 명절 이후 소비가 줄며 하락했다.

한국물가협회가 매주 발표하는 '생활물가 동향 및 시세표'에 따르면 9일 기준 사과 300g 1개는 1300원으로 전주보다 13.3% 떨어졌다.

배도 매수세가 부진해 600g 1개당 6.8% 하락한 2450원에 판매됐다.

귤은 100g당 280원으로 전주보다 19.5%나 내렸다.

반면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명절 이후 수요가 감소하긴 했지만 구제역의 여파로 여전히 오름세를 지속했다.

서울에서 돼지고기 삼겹살 500g은 1만2900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였고, 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는 전주보다 7.8~21.9% 오른 1만500~1만3900원에 거래됐다.

한우 등심 1등급 500g은 서울·부산·대구에서 1.3~11.8% 뛴 3만7500~4만250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