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하나금융지주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외환은행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1조43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발행물량은 3411만4000주로 하나금융 발행주식의 16%수준이다.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방식이며 국내외 투자자 36곳이 참여한다.국내에서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KTB자산운용 국민연금 삼성자산운용 동부화재 등 9곳이,해외에서는 페리캐피털 오크-지프캐피털 웰링턴매니지먼트 오차드캐피털 모건스탠리 크레디스위스 등 27곳이 투자한다.부영주택과 우리사주조합도 증자에 참여한다.국내투자자와 해외투자자의 구성은 물량기준 35%대 65%다.



최종발행가액은 2월16일 결정되는 기준주가에 따라 결정된다.할인율은 8.3%가 적용될 전망이다.이를 감안하면 발행예정가액은 4만2000원으로 예상된다.청약및 주금 납입일은 21일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