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은행주 실적 저하로 이틀째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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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 증시가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스위스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저조한 실적 발표가 악영향을 줬다.
10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57포인트(0.20%) 하락한 286.78로 마감했다.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도 32.28포인트(0.53%) 하락해 6020.01까지 떨어졌다.반면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는 4.40포인트(0.11%) 반등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지수도 7340.28로 19.38포인트(0.26%) 상승했다.
지수 영향력이 큰 금융주의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렸다.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고 발표해 4.3% 급락했다.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은행 측은 추가 자본 확충의 필요성까지 언급했다.이에따라 FTSE유로퍼스트300의 은행지수도 2% 하락했으며 프랑스 크레디트애그리꼴이 2.3%,독일 코메르츠방크가 2.0% 떨어졌다.
이와 함께 포르투갈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해 남유럽 재정위기 재연을 우려하는 심리가 확산되며 주가 조정폭이 확대됐다.하지만 장 중반 이후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자가 2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됐다.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 발표 가능성으로 이집트 사태가 해결 실마리를 찾은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10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0.57포인트(0.20%) 하락한 286.78로 마감했다.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도 32.28포인트(0.53%) 하락해 6020.01까지 떨어졌다.반면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는 4.40포인트(0.11%) 반등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지수도 7340.28로 19.38포인트(0.26%) 상승했다.
지수 영향력이 큰 금융주의 하락이 지수를 끌어내렸다.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고 발표해 4.3% 급락했다.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은행 측은 추가 자본 확충의 필요성까지 언급했다.이에따라 FTSE유로퍼스트300의 은행지수도 2% 하락했으며 프랑스 크레디트애그리꼴이 2.3%,독일 코메르츠방크가 2.0% 떨어졌다.
이와 함께 포르투갈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해 남유럽 재정위기 재연을 우려하는 심리가 확산되며 주가 조정폭이 확대됐다.하지만 장 중반 이후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자가 2년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됐다.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 발표 가능성으로 이집트 사태가 해결 실마리를 찾은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