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올리면 채권보다 주식시장에 더 부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증권은 11일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채권보다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윤여삼 연구원은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높은 1분기 인상 기대를 고려할 때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1월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 인상을 선택한 한은 입장에서는 인상 여파를 점검할 시간이 필요하고 통화정책이 민감한 주택담보대출 증가속도가 1월에 현저하게 둔화된 점 역시 금리인상을 고민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기준에서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1% 인상될 경우 대출금리 인상폭을 동일하게 감안하면 가계의 분기당 이자부담 증가액은 약 2조5000억원, 연간으로 10조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다 금통위를 직전에 두고 코스피가 2000선까지 5% 넘는 조정양상을 보인 점 역시 동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윤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은 채권보다 주식시장에 민감한 재료가 될 수 있다"며 "작년 4분기 초반까지 유동성 수혜로 채권과 주식이 공히 강세를 나타냈던 국면을 생각할 때 최근 주식시장만 강세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통화정책 긴축이 진행되는 국가라는 점에서 투자가 신중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앞으로 한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증시의 민감도는 높아질 것으로 윤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이 증권사 윤여삼 연구원은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높은 1분기 인상 기대를 고려할 때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1월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 인상을 선택한 한은 입장에서는 인상 여파를 점검할 시간이 필요하고 통화정책이 민감한 주택담보대출 증가속도가 1월에 현저하게 둔화된 점 역시 금리인상을 고민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기준에서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1% 인상될 경우 대출금리 인상폭을 동일하게 감안하면 가계의 분기당 이자부담 증가액은 약 2조5000억원, 연간으로 10조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다 금통위를 직전에 두고 코스피가 2000선까지 5% 넘는 조정양상을 보인 점 역시 동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윤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상은 채권보다 주식시장에 민감한 재료가 될 수 있다"며 "작년 4분기 초반까지 유동성 수혜로 채권과 주식이 공히 강세를 나타냈던 국면을 생각할 때 최근 주식시장만 강세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통화정책 긴축이 진행되는 국가라는 점에서 투자가 신중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앞으로 한국의 통화정책 방향과 증시의 민감도는 높아질 것으로 윤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