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보다 97% 감소한 22억원으로 예상치 102억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다만 트레이딩을 제외한 주요 부문의 순수익은 지난 분기 보다 16%늘어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전KPS 주식평가손실 336억원과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112억원 등으로 트레이딩수익이 전분기 대비 900억원 감소한 84억원에 그쳤다는 것. 채권평가손실을 증권사 영업상 경상적인 성격이라고 본다면 결국 3분기 순익 급감을 설명해주는 것은 주식평가손실 336억원이 전부라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주식시장 거래대금과 코스피지수가 증권사 수익추정에 사용하고 있는 수준을 안정적으로 웃돌고 있다"며 우리투자증권은 대형 증권주 가운데 여전히 저평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