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LS에 대해 중국 사업과 신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중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S의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주가는 선반영된 상태"라며 "중국 사업과 신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LS의 4분기 영업이익은 622억원으로 당사 추정치(768억원)를 밑돌았다"며 "LS산전과 LS전선이 부진했고, LS엠트론과 LS니꼬동제련은 선전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LS의 투자 포인트인 중국 사업과 신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사업의 경우 LS홍치전선이 초고압 케이블 생산능력을 증설하면서 중국 공략을 가속화할 태세를 갖추고 있고, LS엠트론은 신규 트랙터 공장이 본격 가동됐으며, LS산전은 무석 법인의 영업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으로 LS전선의 솔루션 사업, LS엠트론의 전지박, LS니꼬동제련의 재활용 사업, LS산전의 전기차 부품 및 그린 비즈니스의 성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 부진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됨에 따라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하단에 근접해 저가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최근 유럽 전선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과 상반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