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1일 GKL에 대해 지난 4분기 홀드율 회복으로 올해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GKL의 홀드율은 지난해 1~3분기 12~13%에서 4분기 14.8%로 회복됐다"며 "이에 따라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396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9%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홀드율(순매출/드롭액)의 회복은 영업구조가 안정화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모객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정켓(외부브로커를 통한 고객모집)의 드롭액(게임을 위해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에서 멈췄고 카지노 손실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말에 G20 정상회담과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영업에 지장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은 대단히 고무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도 중국인 고객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홀드율도 회복돼 올해 GKL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14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