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부진한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신작 게임이 올해 내 상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다.

11일 오전 9시2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5500원(2.49%) 오른 2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402억22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2.15%, 전년동기 대비 54.04%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07% 증가한 1589억7500만원이었다. 이는 증권사 추정치에 못 미치는 수치다.

하지만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서 엔씨소프트가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을 올해 안에 공개서비스(OBT)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실적부진보다는 신작게임 기대감에 초점을 맞추며 오르고 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당폭 밑돌았지만,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서 차기작의 일정이 명확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