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나금융, 오버행 이슈 부담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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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11일 장초반 급락 중이다.
이번 유증때 '보호예수 규정'이 없어 당분간 대규모 물량이 쏟아질 수 있어 단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증권업계의 진단이 잇따라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대비 4.99% 떨어진 4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6% 가까이 떨어지는 등 급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현재 하나금융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실적보다는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의 최종단계인 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인지 여부와 이와 관련된 주주가치 희석이 발생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당초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보호예수 규정이 없기 때문에 증자과정에서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라며 "이에따라 단기 주가상승 여력도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다만 증자가 마무리된 이후 3월(초반~중반)로 예정돼 있는 금융위원회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 승인을 전후로 주가상승이 발생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번 유증때 '보호예수 규정'이 없어 당분간 대규모 물량이 쏟아질 수 있어 단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증권업계의 진단이 잇따라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대비 4.99% 떨어진 4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6% 가까이 떨어지는 등 급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현재 하나금융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실적보다는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의 최종단계인 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인지 여부와 이와 관련된 주주가치 희석이 발생할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당초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보호예수 규정이 없기 때문에 증자과정에서 오버행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라며 "이에따라 단기 주가상승 여력도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다만 증자가 마무리된 이후 3월(초반~중반)로 예정돼 있는 금융위원회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 승인을 전후로 주가상승이 발생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