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차세대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9(IE9) 최종 평가판(RC)을 11일 공개했다.

IE9은 지난해 9월 베타 버전 출시 이후 약 250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했고, 베타 사용자들의 의견을 통해 그동안 2000건 이상의 기능을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평가판은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챠크라 엔진을 통해 베타 버전보다 속도가 35%가량 빨라졌고 새로운 웹 표준인 HTML5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이번 평가판은 IE9 정식 출시에 앞서 전문가와 개발자, 파트너들이 IE9을 다양한 웹 환경에 맞게 테스트하고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갑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컨슈머 온라인 사업본부 전무는 "개발자들을 위해 최적화된 IE9는 기존 웹 브라우저보다 빠르고, 심플하고 안정적인 웹 환경을 제공한다"며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정식 출시에 앞서 모든 웹 개발사들이 미리 자사의 호환성을 점검하고 새로운 웹 표준 도입에 준비를 기울일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는 개발자들의 IE9 준비를 독려하기 위해 윈도 7와 마우스, 피자 등 999개의 경품이 준비된 이벤트를 내달 7일까지 진행한다.

IE9 최종 평가판은 개발자를 위한 웹사이트(www.ie9HTML5.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