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안마기, 멀티 주방제품 등 주부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풀어줄 '위로 가전'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은 6일부터 8일까지 안마기와 발 마사지 용품 매출이 전월동기대비 23%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G마켓은 최근 일주일간 안마기와 이미용가전 판매량이 전주보다 10~15% 뛰었고, 롯데닷컴은 같은 기간 '물걸레 로봇청소기'와 같은 멀티기능 가전의 판매량이 25% 가량 늘었다.

11번가의 경우, 포스트 설 특수와 밸런타인데이가 겹치며 주부들을 위한 전자제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70%나 상승했다.

김문기 옥션 소형·계절가전 담당 팀장은 "명절 이후 피로와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다"며 "이로 인해 주부들을 위로해줄 수 있는 가전이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옥션과 롯데닷컴은 주부들을 위한 가전제품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옥션은 '명절 스트레스 싹싹 날려버려' 행사를 통해 안마의자, 다리안마기, 핸드 안마기 등을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또 롯데닷컴은 이달 말까지 주방·소형가전 특가전을 개최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다. '쿠쿠 IH압력밥솥 CRP-HB 1060SI'를 35% 할인한 14만2350원에, '마미로봇 보이스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33.2% 싼 19만9000원에 판매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