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1일 "코스피지수가 2000선이 붕괴된 것은 언더슈팅(단기 과다 급락) 영역으로 보는 것이 맞다"며 "다음주에는 곧바로 2000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센터장은 "지금부터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겨나는 시점"이라며 "외국인 매도 성격 자체가 환차익과 단기수익을 노리는 것이기 때문에 수익실현이 끝나면 중장기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인상으로 채권시장에서 주시시장으로 자금이 옮겨오면서 주가 회복이 의외로 빠를 수 있다는 진단이다.

오 센터장은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4월부터는 주식시장도 한 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