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청주국제공항 운영권 예비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중견기업인 C사와 H사가 등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공항공사는 적격입찰자 선정 예비실사와 본입찰서 접수 등을 거쳐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정밀실사를 통해 상반기 안에 매각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매각이 완료되면 공항시설만 소유하면서 민간에 터미널뿐만 아니라 활주로 등 항공기 이동지역(Air-Side)의 운영권까지 모두 넘길 계획이다. 다만 운영 업체가 법령 위반이나 심각한 공공성 훼손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하면 운영권을 즉시 회수할 수 있다는 계약조건을 달기로 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