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산자물가 전년보다 6.2% 급등…2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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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 26.6% 최고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가 2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가 2~3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3~4월 소비자물가는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목표치 상단(4.0%)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2% 올랐다고 11일 발표했다. 2008년 11월(7.8%) 이후 2년2개월 만의 최고치다. 1월 생산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1.6% 올라 전월 대비 상승률로는 2008년 7월(1.9%)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불안의 원인으로 국제 유가와 농축산물 가격 상승을 언급해 생산자물가는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한파 등의 영향을 받은 농림수산품이 26.6%(전월 대비 9.1%)로 가장 많이 올랐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도 과실이 74.8%,채소 47.2%,수산식품 19.0%,축산물이 15.2% 각각 상승했다.
채소 과일은 한파에 설 대목 영향으로 배추(167.6%) 파(132.0%) 마늘(121.5%) 무(89.5%) 양파(66.7%) 사과(60.4%) 배(59.7%) 고구마(47.3%) 등의 상승폭이 컸다.
축산물은 구제역 확산의 여파로 15.2% 올랐다. 돼지고기가 무려 66.0% 뛰었다. 쇠고기는 전년에 비해 11.7% 하락세를 보인 반면 전월에 비해서는 9.1% 상승했다. 곡물은 콩(90.9%),채소류는 배추(167.6%) 파(132.0%) 마늘(121.5%)의 영향으로 각각 5.8%와 47.2% 올랐다.
공산품은 석유(13.2%) 화학제품(11.5%) 등이 소폭 오르며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했다.
전력 · 수도 · 가스와 서비스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2%,1.8% 상승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한국은행은 1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2% 올랐다고 11일 발표했다. 2008년 11월(7.8%) 이후 2년2개월 만의 최고치다. 1월 생산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1.6% 올라 전월 대비 상승률로는 2008년 7월(1.9%)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 발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불안의 원인으로 국제 유가와 농축산물 가격 상승을 언급해 생산자물가는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한파 등의 영향을 받은 농림수산품이 26.6%(전월 대비 9.1%)로 가장 많이 올랐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도 과실이 74.8%,채소 47.2%,수산식품 19.0%,축산물이 15.2% 각각 상승했다.
채소 과일은 한파에 설 대목 영향으로 배추(167.6%) 파(132.0%) 마늘(121.5%) 무(89.5%) 양파(66.7%) 사과(60.4%) 배(59.7%) 고구마(47.3%) 등의 상승폭이 컸다.
축산물은 구제역 확산의 여파로 15.2% 올랐다. 돼지고기가 무려 66.0% 뛰었다. 쇠고기는 전년에 비해 11.7% 하락세를 보인 반면 전월에 비해서는 9.1% 상승했다. 곡물은 콩(90.9%),채소류는 배추(167.6%) 파(132.0%) 마늘(121.5%)의 영향으로 각각 5.8%와 47.2% 올랐다.
공산품은 석유(13.2%) 화학제품(11.5%) 등이 소폭 오르며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했다.
전력 · 수도 · 가스와 서비스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2%,1.8% 상승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