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행당동은 10여년 전부터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돼 지금은 대단지 아파트 촌으로 탈바꿈됐다. 대단지의 장점에다 교통 교육 생활편의성 등을 고루 갖춰 서울에서도 비교적 인기가 높은 곳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하철 5호선 행당역을 중심으로 1만여 채에 이르는 단지가 모여 있다. 기존 아파트 단지로는 e-편한세상(1999년 입주 · 3404세대),해모로(1999년 · 2851세대),브라운스톤(2004년 · 208세대),벽산(2000년 · 2921세대),극동(2001년 · 425세대),풍림아이원(2004년 · 758세대),행당두산위브(2010년 · 465세대) 등이 있다.

올해 5월에는 푸르지오 551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교통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있다. 지하철 2 · 5호선 국철 신분당선 등 4개 노선이 교차하는 왕십리민자역사도 도보로 10분 거리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호대교 성수대교 동부간선도로 등을 통해 강남은 물론 광화문과 명동 등지를 쉽게 오갈 수 있다.

교육환경도 괜찮은 편이다. 동산 · 리라 · 한양대부속초등 사립학교 스쿨 버스가 푸르지오 단지내로 들어온다. 무학 · 금북초,무학 · 동마 · 광희중,무학여고 · 성동고,한양대가 인근에 있다.

단지 내에 롯데마트와 하나로마트가 있다. 인근의 왕십리민자역사에는 대형마트(이마트),영화관 등 쇼핑과 레저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생활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행당동 일원 부동산 시장은 서울의 다른 곳과 비슷하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세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전세가도 매매가의 60%를 육박하고 있다. 일부 전세 수요자들과 그동안 매수를 미뤄왔던 실수요자들이 급매물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매가도 소폭 상승 중이다.

소형 평수 매도자들도 중대형으로 갈아타기를 시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중대형 평수의 급매물이 소진되고,거래량도 늘고 있다. 일반 매물도 꾸준히 매매되면서 전반적으로 매매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세 물건이 없어 부동산 중개업소마다 대기 수요가 넘치고 있다. 이곳 또한 높아진 전세금의 일부를 월세로 대체하는 반(半)전세가 확산되고 있다. 전월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상당 기간 전세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난으로 전셋값과 급등하고 이에 자극받은 집값도 꿈틀대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교통 학군 생활편의시설 갖춘 이곳을 주목할 만하다. (02)2299-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