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와 친한 미국LPGA투어 선수는 신지애 최나연 김송희 등 한국 선수들이다. 1989년 1월생인 청야니는 1988년 용띠생들인 '세리 키즈'와 나이도 비슷한데다 아마추어 때부터 자주 만났기 때문이다. 최나연도 가장 친한 외국 선수로 "털털하고 재미있는 청야니"를 꼽는다.

여섯 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한 청야니는 2004~2006년 대만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오른 데 이어 2003~2005년 아시아퍼시픽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연속 우승하는 등 '대만의 박세리'로 불린다. 2004년에는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를 꺾고 미국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08년 메이저대회인 맥도날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박세리와 선수 생활 초기 궤적이 비슷하다. 그의 꿈은 "한국처럼 대만에서도 골프 열기가 달아오르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