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헥사바이구호 2011 가을 · 겨울 컬렉션'을 열었다. 1920년대에 유행한 단발머리 스타일의 모델들이 '빙의'(영혼이 옮겨붙음)를 주제로 만든 구호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구호가 뉴욕 컬렉션에 참가하기는 작년 봄, 가을 무대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월트 디즈니가 예상을 크게 넘는 이익과 연간 전망을 발표했다. 디즈니 주가는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1.5% 오른 1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디즈니는 12월 28일 기준 분기 순이익은 25억 5,000만 달러(주당 1.40달러)로, 전년 동기의 19억 1,000만 달러(주당 1.04달러)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구조조정 비용 등 비정기적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익은 주당 1.76달러로 분석가들의 컨센서스인 1.45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4.8% 증가한 246억 9,000만 달러(36조원)에 달했다. 분석가들이 예상한 246억 7,0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성장했으나 기대치에는 못미쳤고 이보다 사업 규모가 적은 스포츠 및 체험 사업은 기대치보다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회사는 올해 주당이익(EPS)을 5.41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이익 성장률이 8.9%로 높은 한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디즈니의 최대 사업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매출은 8.9% 증가해 108억 7,000만 달러(15조7,3000억원)를 기록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의 예상치 110억 9,000만달러에는 못미쳤다. 해당 사업내에서 디즈니플러스와 훌루를 포함하는 직접 소비자 부문(DTC)의 매출은 9.5% 증가한 6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이 예상한 61억 4,000만 달러보다 적었다.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수는 1억 2,46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0.6% 감소했다. 사용자당 평균 수익은 7.20달러에서 7.55달러로 증가했다. 훌루 가입자는 5,200만명에서 5,360만명으로 증가했다. 디즈니의 CEO 밥 아이거는 "지난 해 가장 흥행한 영화 ‘인사이드아웃2’등 상위 3편이 모
오픈AI와 로보틱스 스타트업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계약이 종료됐다.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브렛 에드콕 피규어AI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자체 인공지능(AI)에 집중하고자 오픈AI와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에드콕 CEO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AI는 하드웨어처럼 외부에서 조달할 수 없다”며 “결국 자체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로봇에 자체 AI 모델을 적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한 달 안에 그동안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2월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차세대 AI 모델 개발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피규어AI측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언어 능력을 향상시켜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피규어AI의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2'에 오픈AI의 모델을 활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픈AI는 최근 자체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지난달 31일 미국 특허청에 휴머노이드 로봇 제품의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픈AI는 4년 전 해체했던 사내 로봇팀을 다시 꾸리고 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미국 기업들이 1월에 예상을 크게 넘는 18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급여처리회사인 ADP는 1월 민간 부문의 신규 고용된 인력이 183,00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와 블룸버그 등이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는 150,000명이었다. ADP는 또 12월의 민간 부문 신규 고용도 122,000명에서 176,000명으로 상향 수정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의 노동 시장이 여전히 건강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규 일자리공고와 임금 상승률은 다소 완화됐으나 미국 기업들이 여전히 채용을 하고 해고는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ADP의 수석 경제학자 넬라 리차드슨은 "소비자 중심 산업이 고용을 주도한 반면, 비즈니스 서비스와 생산 부문의 일자리 증가는 약했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증가는 무역 및 운송, 레저 및 호스피탈리티 산업이 주도하는 서비스 부문에 집중됐다. 상품 생산 산업내에서 건설 및 광산 고용도 증가했으나 제조업 부문의 고용은 감소했다.이직 근로자는 1월에 전년 대비 6.8% 임금이 인상됐고 직장을 그대로 유지한 근로자는 4.7% 임금이 올랐다. ADP 보고서는 금요일에 노동부가 발표하는 정부의 공식 일자리 추정치를 정확하게 예측하지는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노동부가 발표할 비농업 일자리는 1월에 169,000개가 늘었을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는 12월의 256,000개 증가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