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이제 신규 발전소 효과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0만7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의 주가는 다른 전기가스업 종목들처럼 공공요금 동결방침으로 연초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열(난방)요금 조정의 불확실성은 동사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그는 "이제 파주발전소 신규가동에 따른 영업이익 급증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수익성 높은 전기판매비중이 확대되면서 동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2010년 9.8%에 이어 2011년부터 11%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동사의 향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열판매부문은 비중이 축소되고 있으며,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전기판매부문의 판매단가는 규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3월 요금조정시 어차피 인상요인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연동제의 틀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2008년 상반기처럼 연동제가 잠시 중단되더라도 하반기 조정시 보전이 되는 요금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