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대한생명에 대해 오는 4분기(1~3월)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윤태호 연구원은 "대한생명의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5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0% 감소해 당사 및 시장컨센서스를 각각 32.6%, 54.7% 하회했다"고 밝혔다. 해외 자산의 상각과 대손충당금의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나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다.

하지만 그는 4분기에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4분기에는위험손해율 안정화를 통한 이익의 증가와 최근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면서 "처분 가능한 사모증권 평가액도 2500억원(세전 기준)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4분기에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탄탄한 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3월(결산월) 기준 당기순이익은 5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