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실적보다 소통이 문제…'목표가↓'-미래에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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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14일 더존비즈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내렸다.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했던 것과 견줘 크게 부진했던데다 시장과의 소통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정우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더존비즈온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7%와 7% 감소한 301억원과 77억원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예상치에 크게 못미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더존비즈온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당초 447억원과 19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정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ERP(전사적자원관리) 매출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게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히는데 이는 결제관리가 탑재돼 있는 신규 제품 네오 아이플러스의 출시 지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새 제품 출시 기대감으로 인해 기존 제품을 거의 구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그는 "회사 측이 IR(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4분기 영업이익을 200억원 가량으로 제시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은 상당히 실망스럽다"면서 "작년 2분기 영업실적도 가이던스에 도달하지 못했고 2009년 합병 과정에서는 더존다스 중심의 합병으로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국내 중소기업과 세무회계 사무소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신규 사업인 전자세금계산서와 모바일오피스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도 기대된다"며 기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
정우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더존비즈온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7%와 7% 감소한 301억원과 77억원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예상치에 크게 못미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증권사는 더존비즈온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당초 447억원과 19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정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ERP(전사적자원관리) 매출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게 실적 부진의 이유로 꼽히는데 이는 결제관리가 탑재돼 있는 신규 제품 네오 아이플러스의 출시 지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새 제품 출시 기대감으로 인해 기존 제품을 거의 구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그는 "회사 측이 IR(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4분기 영업이익을 200억원 가량으로 제시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은 상당히 실망스럽다"면서 "작년 2분기 영업실적도 가이던스에 도달하지 못했고 2009년 합병 과정에서는 더존다스 중심의 합병으로 시장에 실망감을 줬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국내 중소기업과 세무회계 사무소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신규 사업인 전자세금계산서와 모바일오피스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도 기대된다"며 기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