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4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지난 4분기에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1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승철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지역난방공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4.4%, 36.5% 증가했다"면서 "특히 전기판매부분이 전년대비 53.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에는 판교와 파주 발전소 가동에 따라 전기판매량이 전년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에도 한파가 지속되고 있고, 2월부터 파주 발전소가 조기 가동되면서 전기판매의 성장성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지역난방공사가 주가수익비율(PER) 7.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로 거래되고 있다"면서 "이익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감안할 경우 시장 대비 저평가돼 거래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