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4일 이날 개막하는 2011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의 화두는 4G(4세대) 이동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의 상용화와 NFC(근거리무선통신) 내장 휴대폰 출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MWC 2011에서 갤럭시탭과 갤럭시S의 후속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후속모델에 NFC를 탑재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노키아와 애플 등 글로벌 메이저 사업자들도 자사의 전략모델에 모두 NFC를 탑재키로 결정했다"면서 "2011년은 NFC 활성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NFC는 인증, 결제뿐 아니라 정보의 공유, 획득 등 운용분야가 넓어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무선 데이타 수요가 폭증세를 보이고 있어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트래픽 과부하에 대한 해결책으로 LTE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최근 통신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4G 서비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국내 이통 3사는 4G 도입과 관련해 6조원 규모의 증설 계획을 발표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유화증권은 LTE 서비스 상용화 관련주로 에이스테크웨이브일렉트로을 꼽았고, NFC 활성화에 따른 스마트카드 산업 관련주로 유비벨록스케이비티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