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업체인 실리콘웍스가 매매일 기준으로 이틀 연속 상승세다.

지난달 초부터 매일 보유주식을 매도해오던 기관투자자들이 전날(11일) 11거래일 만에 재매수하는 등 수급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계투자자들도 전날까지 이틀 연속 '사자'를 외쳤다.

실리콘웍스는 14일 오전 11시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2% 오른 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6% 이상 급등한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KB투자증권은 최근 '다시 한번 애플 쇼'라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9%와 68% 늘어난 3574억원과 6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중 강한 상승세가 예상되는 실적에 근거해 태블릿 PC 수혜 부품주로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다.

키움증권도 "올해 태블릿 PC 시장은 2010년 1500만대에서 2011년 5000만대 이상으로 3배 이상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인 반면에 태블릿 PC에 최적인 횡전계 패널 공급 확대는 제한된 업체들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실리콘웍스의 경우 태블릿 PC 시장의 확대, PMIC, LED 드라이버IC 출하 증가세 등에 따른 매출 성장과 고객다변화로 인한 매출 안정성이 더 보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