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삼성전자가 급등세를 나타내며 전기전자 업종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4일 오후 1시 16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5500원(4.74%) 오른 1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에 반등이다. 삼성전자도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4%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노키아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연합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키로 함에 따른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HSBC증권은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연합이 LG전자와 삼성전자에게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HSBC증권은 "노키아가 심비안을 포기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를 적용하게 될 경우, 심비안의 점유율은 급격히 감소되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스마트폰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증가될 것"이라며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관계를 유지한 한국 단말업체들에게는 새로운 시장 활로가 생기게 되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애플과 안드로이드에 이어 제 3의 스마트폰 생태계가 경쟁하는 구도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플랫폼과 글로벌 단말 사업을 펼치고 있는 LG전자, 삼성전자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