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은 14일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의 대상 격인 '으뜸 언어상' 수상자로 한나라당 박근혜(왼쪽),민주당 이낙연(오른쪽) 의원을 선정했다. 또 '모범언어상'은 민주당 이미경,한나라당 이정선 의원,'품격언어상'은 자유선진당 변웅전,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이 받게 됐다.
막혀 있던 경찰 인사가 고위직 인사를 시작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 나온다. 경무관·총경 등 인사를 이달 내로 속전속결로 처리할 것으로 예고돼 경찰 조직이 술렁이고 있다. 윤석열 정부 실세 라인과 정보통을 중심으로 요직을 거머쥐며 후속 인사 때도 비슷한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고위직 속전속결 진행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로 임명하기 위한 자치경찰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회의 의결 직후 빠르면 이날 신임 직무대리에 대한 임명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경찰 안팎에서는 경찰 내 네 번째 계급인 '원스타'급 경무관 승진 인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이달 중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인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정 이하 인사는 다음달 안에 이뤄지는 수순을 밟는다. 경정 이하 승진 인사를 위한 시험은 21일 예정돼 있다.경찰의 인사 속도가 빨라지며 막혔던 인사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 당초 경찰 인사는 계엄·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멈춰서 있었다. 그동안 경찰 인사는 연말 시·도 경찰청장 등 치안감 이상에 대한 인사가 난 뒤 연초 경무관, 총경 등에 대한 승진, 전보가 이뤄져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계엄에 이어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경찰 고위직 인사가 무기한 연기돼 왔다. 실세·정보통이 승진 루트?현 정부에서 실세로 불렸던 인사와 정보 라인이 대거 승진 발탁되면서 앞으로 경무관과 총경 인사에서도 비슷한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란 관측이 흘러나온다. 치안정감 승진 내정돼 서울경찰청장이 유력한 박 국장(경찰대 10기)은 조지호 경찰청장(경찰대 6기)과 함께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대상은 '작전 요원'이 아닌 '국회의원'이 맞다고 진술했다.곽 전 사령관은 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 대통령이 당시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한 대상이 국회의원이 맞냐'라는 국회 대리인단의 질문에 "정확히 맞다"고 밝혔다.국회 측에서 곽 전 사령관의 검찰 신문조서를 읽으며 "12월 4일 밤 12시30분께 윤 대통령이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를 걸어와 '아직 국회 내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들어가서 의사당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라'라고 (말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증인이 진술한 게 사실인가"라고 묻자 곽 전 사령관은 "그렇다"라고 말했다.이어 "당시 707특수임무단 인원이 국회 본관으로 가서 정문 앞에서 대치하는 상황이었고, 본관 건물 안쪽으로 인원이 안 들어간 상태"라며 "그 상태에서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말씀하신 부분들, 의결 정족수 문제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끌어내라는 부분이 본관 안에 작전 요원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국회의원이라 생각하고 이해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도 국회의원이 150명이 되지 않도록 국회의사당 출입을 봉쇄하고, 의사당 안으로 들어가 의원들을 데리고 나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부연했다.국회 대리인단은 곽 전 사령관에게 이상현 1공수여단장과 김현태 707특임단장에게 '유리창을 깨고서라도 국회 본관 안으로 진입해라. 국회의원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 문짝을 도끼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