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윤계섭 신한금융지주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4일 “회장 후보 4명의 자유로운 발표와 면접 위원들과의 질의응답을 듣고 투표를 거쳐 전 신한은행 부회장을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특위가 끝난 직후 브리핑을 가진 윤 위원장은 한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고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앞으로 절차는.
“당선이 되서 결과가 뒤집어 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운영위원회 거쳐서 이사회,주주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임되는 형식적 절차만 남아있을 뿐이다.”
▶투표 결과는.
“과반수 이상이다.몇 번의 투표를 거쳤는지,몇 표를 얻어 당선이 됐는지는 말할 수 없다.”
▶추대 후 한동우 후보의 특별한 얘기가 있었는가.
“빨리 알려드리는 게 목적이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재일동포 주주들도 합의를 했는가.
“무기명으로 투표했기 때문에 재일동포 사외이사들끼리 합의가 됐는지 안됐는지,뭉쳐서 투표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른다.일단 다수결에 따라 민주적으로 선임했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
▶한동우 후보의 어떤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는가.
“9명이 무기명으로 투표했기 때문에 대답하기 어렵다.”
▶기권한 사람이 있는가.
“기권도 의사표현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형평에 어긋난다.”
▶한동우 내정자의 임기는.
“임기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일이다.다만 특위에서 후보자들에게 임기에 대한 의향을 물어봤지만 의견이 다 달랐다.이번 회장 후보들은 모두 신한에 대해 잘 아는 훌륭한 후보였다고 생각한다.투표에 앞서 전원 추대하는 방식으로 하자고 합의했다.단결된 신한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