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반격' 시작됐다…3D 스마트폰 내놓고 유튜브와 전격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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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개막
세계 최초 '옵티머스 3D' 공개, 듀얼 코어-듀얼 메모리 장착
안경 없이 입체영상 즐기고 3D 촬영…유튜브 통해 공유
세계 최초 '옵티머스 3D' 공개, 듀얼 코어-듀얼 메모리 장착
안경 없이 입체영상 즐기고 3D 촬영…유튜브 통해 공유
'3차원(3D) 동영상만 즐기는 제품은 아니다. '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4일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세계 최초로 듀얼메모리-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3D'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메모리(RAM)를 두 개 탑재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3중 듀얼 모드 스마트폰
기존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메모리 한 개에서 양쪽 코어로 데이터를 나르는 방식이었다면 옵티머스3D는 각각의 메모리가 상황에 따라 양쪽 코어로 데이터를 실어나른다. 예컨대 두 개의 메모리와 두 개의 코어가 동시에 병렬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도 있고,필요에 따라 한쪽 코어로 두 개의 메모리가 데이터를 나를 수도 있는 구조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옵티머스3D는 듀얼코어는 물론 듀얼메모리와 듀얼채널까지 적용해 세계 최초로 '트라이(3중) 듀얼 모드'를 구현한 제품"이라며 "스마트폰 성능의 핵심 요소인 연산장치(듀얼코어)에 최적화된 기억장치(메모리)와 프로그램 수행장치(채널)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인터넷 속도가 기존 제품에 비해 빨라지고,한꺼번에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 태스킹'도 원활해졌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인 다양한 3D 콘텐츠 구현에도 듀얼메모리 방식이 유리할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3D로 촬영,재생,공유까지
옵티머스3D는 3D로 촬영 재생 공유 등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3D 스마트폰이다. 뒷면에 두 개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해 3D 촬영이 가능하며 안경 없이 3D 영상을 곧바로 볼 수도 있다. 화면 크기는 4.3인치로 삼성전자가 13일 발표한 갤럭시S2와 크기가 같다.
각종 통신 기능을 갖춘 TV 등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곧바로 전송할 수 있는 것도 옵티머스3D의 장점이다. 본체 옆부분에 장착된 버튼과 메뉴 화면 등에서 '3D' 기능을 누르면 곧바로 3D 전용 메뉴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로프트(Gameloft)'의 3D 게임 3종도 탑재돼 있으며 운영체제(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2.2(프로요) 버전을 담았다. 2분기부터 유럽 등지에 제품이 나올 예정이며,국내에는 하반기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3D 콘텐츠 위해 유튜브와 제휴
LG전자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3D 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스마트폰의 3D 공유 기능을 확대해 나가며 관련 콘텐츠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LG전자의 옵티머스3D와 태블릿PC '옵티머스패드' 등을 통해 유튜브에 3D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박 부사장은 "유튜브 3D 전용 사이트에 올리기,내려받기,재생 등이 모두 가능한 스마트폰은 LG옵티머스3D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옵티머스3D는 콘텐츠 부족과 같은 기존 3D 시장의 한계를 해소하는 첫 제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유튜브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의 프란시스코 바렐라 플랫폼 제휴 담당은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에 국한됐던 3D 관련 기술이 이제 스마트폰을 이용해 누구든지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3D 콘텐츠가 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LG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4일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세계 최초로 듀얼메모리-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3D'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1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메모리(RAM)를 두 개 탑재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3중 듀얼 모드 스마트폰
기존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메모리 한 개에서 양쪽 코어로 데이터를 나르는 방식이었다면 옵티머스3D는 각각의 메모리가 상황에 따라 양쪽 코어로 데이터를 실어나른다. 예컨대 두 개의 메모리와 두 개의 코어가 동시에 병렬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도 있고,필요에 따라 한쪽 코어로 두 개의 메모리가 데이터를 나를 수도 있는 구조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옵티머스3D는 듀얼코어는 물론 듀얼메모리와 듀얼채널까지 적용해 세계 최초로 '트라이(3중) 듀얼 모드'를 구현한 제품"이라며 "스마트폰 성능의 핵심 요소인 연산장치(듀얼코어)에 최적화된 기억장치(메모리)와 프로그램 수행장치(채널)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인터넷 속도가 기존 제품에 비해 빨라지고,한꺼번에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멀티 태스킹'도 원활해졌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인 다양한 3D 콘텐츠 구현에도 듀얼메모리 방식이 유리할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3D로 촬영,재생,공유까지
옵티머스3D는 3D로 촬영 재생 공유 등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3D 스마트폰이다. 뒷면에 두 개의 카메라 렌즈를 탑재해 3D 촬영이 가능하며 안경 없이 3D 영상을 곧바로 볼 수도 있다. 화면 크기는 4.3인치로 삼성전자가 13일 발표한 갤럭시S2와 크기가 같다.
각종 통신 기능을 갖춘 TV 등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곧바로 전송할 수 있는 것도 옵티머스3D의 장점이다. 본체 옆부분에 장착된 버튼과 메뉴 화면 등에서 '3D' 기능을 누르면 곧바로 3D 전용 메뉴로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로프트(Gameloft)'의 3D 게임 3종도 탑재돼 있으며 운영체제(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2.2(프로요) 버전을 담았다. 2분기부터 유럽 등지에 제품이 나올 예정이며,국내에는 하반기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3D 콘텐츠 위해 유튜브와 제휴
LG전자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3D 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스마트폰의 3D 공유 기능을 확대해 나가며 관련 콘텐츠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LG전자의 옵티머스3D와 태블릿PC '옵티머스패드' 등을 통해 유튜브에 3D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박 부사장은 "유튜브 3D 전용 사이트에 올리기,내려받기,재생 등이 모두 가능한 스마트폰은 LG옵티머스3D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옵티머스3D는 콘텐츠 부족과 같은 기존 3D 시장의 한계를 해소하는 첫 제품이 될 것"이라며 "이번 유튜브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의 프란시스코 바렐라 플랫폼 제휴 담당은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에 국한됐던 3D 관련 기술이 이제 스마트폰을 이용해 누구든지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3D 콘텐츠가 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