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30억명 슈퍼 앱스토어 'WAC' 2월 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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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등 세계 61社 참여…'K-WAC'는 5월께 상용화
전 세계 30억 인구가 사용할 수 있는 슈퍼 앱스토어 'WAC(Wholesale Application Community)'가 이달 중 상용화된다.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참여하는 'K-WAC'는 5월 중 상용화되며 WAC와 K-WAC의 연동은 이르면 7월께 이뤄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4일 "전 세계 대부분의 이동통신사들이 연합해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앱스토어가 2월 중 문을 열 예정"이라며 "국내 개발자들이 세계 시장에 이통사나 단말기에 관계없이 앱을 내놓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WAC는 SK텔레콤,KT,AT&T,보다폰,소니에릭슨,오렌지 등 세계 61개 통신사,휴대폰 제조사 등이 참여해 만든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앱) 도매 장터다. 특히 참여 통신사들의 가입자 수가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의 3분의 2에 달해 '글로벌 슈퍼 앱스토어'로 불린다.
WAC가 상용화됨에 따라 개발자들은 세계 이동통신사 앱스토어 사용자에게 편리하게 앱을 제공할 수 있다. 개발자가 자신의 앱을 WAC 개발자 사이트에 등록만 하면 WAC 참여 통신사가 앱을 각자의 앱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거나 제공하는 방식이다. 판매된 앱의 수익 정산은 WAC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WAC는 웹 기술 기반으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웹 개발자들의 앱 개발 참여도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세계 휴대폰 사용자들은 좀 더 많은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운영 체제(OS)나 단말기 종류,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도이치텔레콤,AT&T,텔레노르 등 4개사는 지난해부터 네트워크 기반 기술 표준화를 추진해왔다.
SK텔레콤은 이의 첫 결실인 '모바일 피자' 서비스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제공하거나 로그인을 하지 않고 가입 이통사가 사용자 인증을 대신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성별이나 연령대 등 이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추천 맛집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T도 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 등에 탑재된 WAC 플랫폼을 통해 KT의 앱 마켓인 '올레마켓'에 접속해 앱을 다운로드받아 시연하는 행사를 가졌다. LG전자 부스에서 시연된 앱 5종은 WAC 규격에 맞게 만들어졌다. KT는 상반기 내에 한국형 슈퍼 앱스토어인 'KWAC'를 선보일 계획이고 LG전자도 KWAC를 지원하는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표현명 KT 사장은 "한국 대표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협력해 WAC 최신 버전으로 앱 개발,앱스토어 등록,다운로드 및 실행 등 모든 서비스 과정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SK텔레콤 관계자는 14일 "전 세계 대부분의 이동통신사들이 연합해 준비하고 있는 글로벌 앱스토어가 2월 중 문을 열 예정"이라며 "국내 개발자들이 세계 시장에 이통사나 단말기에 관계없이 앱을 내놓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WAC는 SK텔레콤,KT,AT&T,보다폰,소니에릭슨,오렌지 등 세계 61개 통신사,휴대폰 제조사 등이 참여해 만든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앱) 도매 장터다. 특히 참여 통신사들의 가입자 수가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의 3분의 2에 달해 '글로벌 슈퍼 앱스토어'로 불린다.
WAC가 상용화됨에 따라 개발자들은 세계 이동통신사 앱스토어 사용자에게 편리하게 앱을 제공할 수 있다. 개발자가 자신의 앱을 WAC 개발자 사이트에 등록만 하면 WAC 참여 통신사가 앱을 각자의 앱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거나 제공하는 방식이다. 판매된 앱의 수익 정산은 WAC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WAC는 웹 기술 기반으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웹 개발자들의 앱 개발 참여도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세계 휴대폰 사용자들은 좀 더 많은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운영 체제(OS)나 단말기 종류,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도이치텔레콤,AT&T,텔레노르 등 4개사는 지난해부터 네트워크 기반 기술 표준화를 추진해왔다.
SK텔레콤은 이의 첫 결실인 '모바일 피자' 서비스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에서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제공하거나 로그인을 하지 않고 가입 이통사가 사용자 인증을 대신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성별이나 연령대 등 이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추천 맛집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KT도 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 등에 탑재된 WAC 플랫폼을 통해 KT의 앱 마켓인 '올레마켓'에 접속해 앱을 다운로드받아 시연하는 행사를 가졌다. LG전자 부스에서 시연된 앱 5종은 WAC 규격에 맞게 만들어졌다. KT는 상반기 내에 한국형 슈퍼 앱스토어인 'KWAC'를 선보일 계획이고 LG전자도 KWAC를 지원하는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표현명 KT 사장은 "한국 대표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협력해 WAC 최신 버전으로 앱 개발,앱스토어 등록,다운로드 및 실행 등 모든 서비스 과정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