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로 금리' 유지…작년 GDP 中에 4044억弗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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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14일과 15일 이틀간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0.1%인 현행 정책금리를 동결할 전망이다.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중국을 밑돌아 1968년 이후 42년 만에 세계 3위로 내려왔다.
일본은행은 14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거시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정책금리를 논의했다. 대부분의 금융정책위원들은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더디기 때문에 사실상 제로(0) 금리인 현행 0~0.1%의 정책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 동결 여부는 15일 낮 공식 발표한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일본의 GDP가 5조4742억달러로 중국의 5조8786억달러보다 4044억달러 적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상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순위를 다투는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국민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하기 위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약진하는 것은 이웃 나라로서 기뻐할 일로,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지역경제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10~12월) GDP 실질성장률은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분기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5분기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9월 만료된 친환경차 보조금과 10월 담뱃세 인상 등으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GDP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엔화 강세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떨어진 것도 경제에 부담을 줬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일본은행은 14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거시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정책금리를 논의했다. 대부분의 금융정책위원들은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더디기 때문에 사실상 제로(0) 금리인 현행 0~0.1%의 정책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 동결 여부는 15일 낮 공식 발표한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일본의 GDP가 5조4742억달러로 중국의 5조8786억달러보다 4044억달러 적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상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순위를 다투는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국민생활을 보다 윤택하게 하기 위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약진하는 것은 이웃 나라로서 기뻐할 일로,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지역경제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10~12월) GDP 실질성장률은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분기별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5분기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해 9월 만료된 친환경차 보조금과 10월 담뱃세 인상 등으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GDP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엔화 강세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떨어진 것도 경제에 부담을 줬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