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쪼개 재평가…" 액면분할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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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9개社 결정 공시
상장사들의 주식 분할이 활발해지고 있다. 유통주식 수를 늘려 주가를 재평가받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 7건(대한제당 녹십자홀딩스 삼영화학 삼아알미늄 쌍용머티리얼 팀스 페이퍼코리아),코스닥시장 2건(케이씨피드 행남자기) 등 총 9건의 주식 분할 결정 공시가 나왔다. 전년동기 4건,2009년 2건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주식 분할은 이사회 결정 이후 주주총회 의결로 확정된다. 연도별로 12월 결산법인 주총시한인 3월 말까지 결정된 주식 분할 건수는 2008년 39건에 달했으나 금융위기로 2009년 5건으로 급감했다 작년에 19건으로 늘었다.
주총 결의 이후엔 주주를 확정하는 거래정지 기간을 거쳐 새로운 액면가로 변경 상장되며,분할에 따른 주가 조정도 변경 상장일에 이뤄진다.
행남자기는 소액주주 제안에 따라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안건을 주총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다만 작년에도 같은 안건이 주총에서 부결된 적이 있어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
박중제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긴 했지만 올해 전반적인 강세장을 예상한다면 때맞춰 주식 수를 늘려 추가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11일) 분할 결정을 공시한 케이씨피드는 액면가 5000원에 유통주식 수가 111만주에 불과했다. 이날은 액면 분할 결정에 힘입어 상한가인 2만1550원에 마감했다.
유통 주식 수를 늘리는 수단인 무상증자도 잇따르고 있다. 신세계가 주식 수를 두 배로 늘리는 100% 무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올 들어 무상증자 공시는 총 5건으로 집계됐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 7건(대한제당 녹십자홀딩스 삼영화학 삼아알미늄 쌍용머티리얼 팀스 페이퍼코리아),코스닥시장 2건(케이씨피드 행남자기) 등 총 9건의 주식 분할 결정 공시가 나왔다. 전년동기 4건,2009년 2건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주식 분할은 이사회 결정 이후 주주총회 의결로 확정된다. 연도별로 12월 결산법인 주총시한인 3월 말까지 결정된 주식 분할 건수는 2008년 39건에 달했으나 금융위기로 2009년 5건으로 급감했다 작년에 19건으로 늘었다.
주총 결의 이후엔 주주를 확정하는 거래정지 기간을 거쳐 새로운 액면가로 변경 상장되며,분할에 따른 주가 조정도 변경 상장일에 이뤄진다.
행남자기는 소액주주 제안에 따라 50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안건을 주총에서 의결할 계획이다. 다만 작년에도 같은 안건이 주총에서 부결된 적이 있어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
박중제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긴 했지만 올해 전반적인 강세장을 예상한다면 때맞춰 주식 수를 늘려 추가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11일) 분할 결정을 공시한 케이씨피드는 액면가 5000원에 유통주식 수가 111만주에 불과했다. 이날은 액면 분할 결정에 힘입어 상한가인 2만1550원에 마감했다.
유통 주식 수를 늘리는 수단인 무상증자도 잇따르고 있다. 신세계가 주식 수를 두 배로 늘리는 100% 무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올 들어 무상증자 공시는 총 5건으로 집계됐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