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최고 110㎝의 눈에 파묻혔던 강원 영동 지방에 14일 또 폭설이 내려 영동 일대가 눈에 파묻혔다 .

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에 이날 32㎝ 넘는 눈이 또 내린 것을 비롯해 강릉 속초 대관령이 9~20㎝ 안팎의 적설을 기록했다.

강원도는 인력 2만2600여명과 장비 1750여대 등을 총동원해 '제설 총력전'을 벌였다. 특히 이날은 2018 동계올림픽 후보도시인 평창에서 현지실사가 예정돼 있어 실사단의 이동경로에 맞춰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했다.

강원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번 폭설로 현재까지 66억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으나 정밀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 규모는 100억원대가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