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대선모드?…박근혜株 '들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저출산·물 관련주 강세
'박근혜 테마주'가 인척관계 형성 종목에서 벗어나 정책수혜주로 확산될 조짐이다. 대선이 2년 가까이 남았지만 유력 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정책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이다.
14일 증시에서는 유아용 의류업체 아가방컴퍼니가 가격제한폭(14.92%)까지 올라 7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아용품업체 보령메디앙스도 13.15% 급등했다. 이 같은 현상은 한나라당 차기 대권 주자인 박 전 대표의 행보가 배경이 됐다. 그가 지난 11일 한국형 복지국가의 구상을 담은 '사회보장기본법 전부 개정안'을 발의했다는 소식에 저출산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된 것이다.
아가방컴퍼니는 박 전 대표가 연초 복지정책을 강조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해 올 들어 두 배 이상 뛰었고,지난해 말 4000원대 초반에 머물렀던 보령메디앙스도 1만원대 진입을 넘보고 있다.
물 관련주들도 최근 박근혜 테마주에 합류했다. 박 전 대표가 10일 열린 '세계물포럼 한국 유치 및 먹는물 관리법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서 물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언급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날 수처리업체 젠트로,배관자재업체 뉴보텍,최근 지하수 정화사업 등록을 마친 자연과환경 등이 상한가에 올랐다.
인맥과 관련된 전통적인 테마주들의 주가도 움직이고 있다. 친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인 EG와 사촌 박설자씨의 남편이 대표이사로 있는 동양물산은 이날 각각 1%와 5%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14일 증시에서는 유아용 의류업체 아가방컴퍼니가 가격제한폭(14.92%)까지 올라 7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아용품업체 보령메디앙스도 13.15% 급등했다. 이 같은 현상은 한나라당 차기 대권 주자인 박 전 대표의 행보가 배경이 됐다. 그가 지난 11일 한국형 복지국가의 구상을 담은 '사회보장기본법 전부 개정안'을 발의했다는 소식에 저출산 관련주로 매수세가 집중된 것이다.
아가방컴퍼니는 박 전 대표가 연초 복지정책을 강조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해 올 들어 두 배 이상 뛰었고,지난해 말 4000원대 초반에 머물렀던 보령메디앙스도 1만원대 진입을 넘보고 있다.
물 관련주들도 최근 박근혜 테마주에 합류했다. 박 전 대표가 10일 열린 '세계물포럼 한국 유치 및 먹는물 관리법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서 물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고 언급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날 수처리업체 젠트로,배관자재업체 뉴보텍,최근 지하수 정화사업 등록을 마친 자연과환경 등이 상한가에 올랐다.
인맥과 관련된 전통적인 테마주들의 주가도 움직이고 있다. 친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인 EG와 사촌 박설자씨의 남편이 대표이사로 있는 동양물산은 이날 각각 1%와 5%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