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운용 "원유 관련株 역사적으로 가장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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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지금 새로운 슈퍼 사이클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원유 관련 기업에 투자를 늘려야 합니다. "
세계적인 원자재펀드 운용사 블랙록자산운용의 조슈아 프리드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와 내년 원유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리드먼 매니저는 55억달러 규모의 '블랙록월드에너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프리드먼 매니저는 "전 세계 석유 소비 규모는 연간 3조달러로,투기 수요가 아니라 수급 요인이 유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앞으로는 '공급 쇼크'가 유가 급등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생산 · 재고량이 계속 줄면 중동사태 확산,멕시코만의 허리케인 강타 등 공급 쇼크에 대한 민감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추출률이 떨어져 잉여생산력이 금융위기 당시 7%에서 5.5%로 낮아졌고,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원유재고량도 약 62일분에서 59일분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원유 관련주는 아직 저평가돼 있어 투자 메리트가 높다는 분석이다. 프리드먼 매니저는 "원유 관련주의 가치평가는 역사적으로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세계적인 원자재펀드 운용사 블랙록자산운용의 조슈아 프리드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와 내년 원유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프리드먼 매니저는 55억달러 규모의 '블랙록월드에너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프리드먼 매니저는 "전 세계 석유 소비 규모는 연간 3조달러로,투기 수요가 아니라 수급 요인이 유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앞으로는 '공급 쇼크'가 유가 급등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생산 · 재고량이 계속 줄면 중동사태 확산,멕시코만의 허리케인 강타 등 공급 쇼크에 대한 민감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추출률이 떨어져 잉여생산력이 금융위기 당시 7%에서 5.5%로 낮아졌고,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원유재고량도 약 62일분에서 59일분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원유 관련주는 아직 저평가돼 있어 투자 메리트가 높다는 분석이다. 프리드먼 매니저는 "원유 관련주의 가치평가는 역사적으로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