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여전히 '주원앓이'중인 팬들에게 당부를 전했다.

1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현빈은 “오늘의 이 자리가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마지막이 됐다”면서 “훌륭한 스태프, 배우, 감독과의 작업이어서 좋은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거 같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현빈은 “‘베를린 영화제’ 일정 잘 소화하고, 박수와 응원 속에서 가게 된 입장으로서 충분한 대가를 치르고 오겠다. 열심히 잘 하고 오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를 통해 이별을 통보한 아내를 보내는 ‘그’를 연기한 현빈은 “등장인물이나 볼거리가 많은 영화가 아니라서 지루할 수 있고, 주원을 생각하고 오신다면 실망 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팬들을 위한 배려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현빈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