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여성임원 김화자 이사 "커피 잘 타는 여성이 일도 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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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는 이유로 불가능했던 일은 없었어요. 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이 일은 못하겠지 생각했더라면 지금의 내 모습은 없었을 겁니다. "
2009년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여성 임원(이사대우)으로 승진해 주목을 받은 김화자 국내영업본부 충북지역본부장(55 · 사진).올해로 24년째 현대차에서 한우물을 판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김 이사는 여자라는 나약함에서 벗어나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에 대한 편견은 남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며 "내가 여자라서 큰 일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질 때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1987년 현대차에 입사한 이래 여성 최초 지점장,최초 부장 · 이사로 승진했다. 그가 보유한 최초 타이틀은 사내에서도 독보적이다.
김 이사는 업계에 몸을 담은 여성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일하고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요즘 신입 여직원들은 커피 타는 일을 굉장히 꺼리는데 커피를 잘 탈 수 있는 여성이 결국은 일도 잘할 수 있다"며 "사소한 것부터 꼼꼼히 챙기는 직원들이 다른 일도 잘하더라"고 평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2009년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여성 임원(이사대우)으로 승진해 주목을 받은 김화자 국내영업본부 충북지역본부장(55 · 사진).올해로 24년째 현대차에서 한우물을 판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김 이사는 여자라는 나약함에서 벗어나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에 대한 편견은 남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며 "내가 여자라서 큰 일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질 때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1987년 현대차에 입사한 이래 여성 최초 지점장,최초 부장 · 이사로 승진했다. 그가 보유한 최초 타이틀은 사내에서도 독보적이다.
김 이사는 업계에 몸을 담은 여성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일하고 노력하라고 조언했다. "요즘 신입 여직원들은 커피 타는 일을 굉장히 꺼리는데 커피를 잘 탈 수 있는 여성이 결국은 일도 잘할 수 있다"며 "사소한 것부터 꼼꼼히 챙기는 직원들이 다른 일도 잘하더라"고 평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