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그로스, 美국채 투자 비중 2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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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채권 투자의 귀재’ 빌 그로스가 운영하는 퍼시픽투자운용(핌코)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미국 국채 비중을 크게 낮춘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그로스가 총 자산 2390억달러 규모의 토탈리턴펀드 가운데 미국 정부 및 관련 기관 채권 비중을 지난해 12월 22%에서 올 1월 12%로 낮췄다고 전했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난해 12월의 22%도 2009년 2월 이후 최저였으나 이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20%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해당 채권에는 물가연동 국·기관 채권,금리 파생상품,국채 선물옵션과 연방예금보험공사가 보증하는 은행채도 포함된다.그로스는 동시에 현금 등가물 보유 비중을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5%로 끌어올렸다.
앞서 그로스는 지난 2일 월례 투자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미국과 영국의 국채를 포트폴리오에서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그는 “구식 길트(영국채권)나 미 국채는 포트폴리오에서 덜어내고 보다 매력적인 상품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그로스가 총 자산 2390억달러 규모의 토탈리턴펀드 가운데 미국 정부 및 관련 기관 채권 비중을 지난해 12월 22%에서 올 1월 12%로 낮췄다고 전했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지난해 12월의 22%도 2009년 2월 이후 최저였으나 이 비중을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20%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해당 채권에는 물가연동 국·기관 채권,금리 파생상품,국채 선물옵션과 연방예금보험공사가 보증하는 은행채도 포함된다.그로스는 동시에 현금 등가물 보유 비중을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5%로 끌어올렸다.
앞서 그로스는 지난 2일 월례 투자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미국과 영국의 국채를 포트폴리오에서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그는 “구식 길트(영국채권)나 미 국채는 포트폴리오에서 덜어내고 보다 매력적인 상품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