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싼 데 왜 안 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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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5일 주가가 싸지만 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낮기 때문이라며 가치함정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신일평 연구원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며 "주식의 경우 싼지 비싼지를 말해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는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 price-earning ratio)로 값이 낮을수록 기업이 벌어들이는이익에 비해 주가가 싸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런 측면에서 단순히 저PER 주 위주로 투자해도 대체적으로 양호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신 연구원은 "싸다고 늘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며 "대표적 사례가 가치함정(value trap)에 빠진 주식"이라고 지적했다. 가치함정이란 저평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기간 동안 주가가 오르지 못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PER이 낮아도 주가가 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가장 대표적 원인은 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낮아서라는 분석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PER을 이익증가율로 나눈 주가이익증가비율(PER ratio)이 PER의 대안으로 자주 소개되지만 EPS증가율이 한계점을 가지고 있고, PER ratio가 낮은 주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PER ratio가 PER보다 좋은 지표는 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가치함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PER을 볼 때 EPS증가율도 함께 고려한다는 점을 분명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EPS증가율이 0%보다 큰지 작은지가 PER판단에 있어 중요하다"며 "PER을 통해 주가가 싼지 비싼지 여부를 판단할 때 EPS증가율이 0% 이하인 종목의 경우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 PER이 높아진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이 증권사 신일평 연구원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가장 기본"이라며 "주식의 경우 싼지 비싼지를 말해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는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 price-earning ratio)로 값이 낮을수록 기업이 벌어들이는이익에 비해 주가가 싸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런 측면에서 단순히 저PER 주 위주로 투자해도 대체적으로 양호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신 연구원은 "싸다고 늘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며 "대표적 사례가 가치함정(value trap)에 빠진 주식"이라고 지적했다. 가치함정이란 저평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상당기간 동안 주가가 오르지 못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PER이 낮아도 주가가 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가장 대표적 원인은 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낮아서라는 분석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PER을 이익증가율로 나눈 주가이익증가비율(PER ratio)이 PER의 대안으로 자주 소개되지만 EPS증가율이 한계점을 가지고 있고, PER ratio가 낮은 주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PER ratio가 PER보다 좋은 지표는 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가치함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PER을 볼 때 EPS증가율도 함께 고려한다는 점을 분명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EPS증가율이 0%보다 큰지 작은지가 PER판단에 있어 중요하다"며 "PER을 통해 주가가 싼지 비싼지 여부를 판단할 때 EPS증가율이 0% 이하인 종목의 경우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 PER이 높아진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