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올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당초 기대치보다 높은 12.9%를 보였다"며 "이는 한국투자증권 추정치 9.3%와 시장 예상치 10.5%를 큰 폭으로 웃돈 것으로 올해 영업이익률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 12.9%는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08년 이후 크게 증가한 종업원 수와 저가 수주의 부정적인 영향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영업이익률이 14.7%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설비투자 10조8000억원의 최대 수혜주(株)"라며 "삼성전자가 전세계 아몰레드(AMOLED)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는 동안 관련 장비 및 소재 공급업체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