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지구 마지막 일반분양물량이 나온다.

동익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서 '별내신도시 동익미라벨' 아파트를 2월 분양한다. 청약불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인데다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최근 급등하는 전셋값 때문에 고민이 많은 주택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에서 지상 8~15층짜리 21개동 규모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101㎡ 476채,111㎡ 326채 등 중대형 평형 802채다.

가장 큰 장점은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점이다. 신도시내에서 유일하게 현상설계공모에 당선된 아파트다. 그만큼 단지 설계에 공이 들어갔다. 용적률이 160% 이하로 설계돼 동간 거리가 넓다. 아파트 각 동간 거리가 넓으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아파트가 공원을 품은 듯한 유럽식 중앙 정원형 조경 설계도 눈길을 끈다. 단지 조경 못지 않게 주변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불암과 수락산 용암천 등이 가깝다.

서울 접근성이 좋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별내신도시는 서울 중랑 ·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의 경계지역에 위치해 서울 동북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외곽순환 · 경춘 고속도로 등 5개의 국도가 단지 주변을 지나 서울 각 지역으로 진입도 쉬운 편이다. 지난해 말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전철 교통의 오지로 꼽히던 이 지역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됐다. 2016년 서울 암사동과 남양주 별내역을 연결하는 별내선까지 뚫리면 이 아파트의 교통여건은 지금보다 더 좋아진다. 별내신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별내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가 있다.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단지가 복합단지 등의 상업 · 문화 시설이 집중적으로 조성되는 별내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 가까워서다. 아파트 단지에서 한 블록 이내에 초 · 중 · 고가 모두 들어서 교육여건도 좋다는 평가다. 별내신도시에는 이를 포함해 모두 10여개의 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시행 · 시공사의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남양주 별내신도시 동익미라벨 시공업체인 동익건설은 무차입 내실 경영으로 0%의 부채율을 자랑하는 국내 대표 중견 건설업체다. 동익건설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의 고급아파트지만 분양가는 주변 평균 수준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1588-0116.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