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 '짝패'(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 김근홍)가 방송 3회 만에 15.2%(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의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SBS '아테나 : 전쟁의 여신'과 어깨를 나란히한 것으로, KBS '드림하이' 역시 근소한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14일 방송된 3회 방송분에서는 서로 엇갈리는 네 주인공의 관계가 그려졌다.

천재 글 솜씨를 지닌 거지 소년에게 마음을 뺏긴 동녀(아역 진세연 분)는 조금씩 천둥(아역 노영학 분)과 가까워지고, 동녀에게 거절당한 귀동(아역 최우식 분)은 달이(아역 이선영 분)에게 꽃신을 전달하라 지시한다. 내심 귀동에게 마음이 있었던 달이는 동녀를 보며 실망하고, 동녀는 성의 없는 달이의 태도를 꾸짖는다.

점점 분명해지는 네 주인공의 인물 관계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저도 천둥이 따라서 울컥했네요’, ‘캐릭터들이 다들 살아있는 것 같아요’, ‘청소년기를 연기하는 주인공들이 연기를 잘해서 당분간은 아역만 나와도 재미있을 듯’ 등 아역들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한편, 4회에서는 막순(윤유선 분)을 어머니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 천둥이 막순을 찾아가지만 자신을 보고 기겁하는 막순의 모습에 상처받는 장면이 예고돼 앞으로의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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