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우리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이 회장은 다음 달 4일 이사회를 거쳐 같은 달 25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추천위는 14일 이 회장과 김우석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갖고 이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정부에 단수 추천했다.정부와 우리금융은 당초 검증기간을 거쳐 18일 회장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 회장이 단수후보로 추천돼 별도의 검증기간이 필요 없다고 판단해 이날 회장 내정자를 발표했다.

2008년 우리금융 회장에 선임된 이 회장은 이로써 우리금융 회장중 처음 연임하게 됐다.이 회장은 1944년 경남 하동군 진교에서 출생해 진교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1967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해 40년 가까이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에서 근무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