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회장 연임…차기 우리은행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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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15일 내정됨에 따라 관심은 누가 우리은행장이 될지로 쏠리고 있다.우리금융은 빠르면 이번 주 중 우리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의 새 행장을 뽑기 위한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구성할 예정이다.행추위는 당초 다음 주중 구성될 예정이었으나 우리금융은 다음달 4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과 행장을 확정하고 주총에 안건을 올릴 예정이기 때문에 시일이 촉박하다.
행추위 구성원은 회장 또는 회장 추천자 1명,지주 사외이사 2명,외부 전문가 2명,주주대표 1명,은행 사외이사 1명 등 7명이다.지주 회장의 영향력이 크게 미칠 수 있는 구조다.이 회장이 우리은행에 친정체제를 구축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려 한다면 우리은행장 선임에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부행장 중 가장 선임이기 때문이다.이 부행장은 개인영업 부서에 오래 근무했고 기업금융단장,경영지원본부장을 맡는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어 은행업무 전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친화력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옛 상업은행 출신이어서 옛 한일은행 출신인 이종휘 행장의 뒤를 이을 적임자라는 평가다.
하지만 세대교체 분위기가 형성되면 다른 후보들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수 있다.이 부행장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옛상업은행 출신인 김정한 우리금융 전무,황록 부행장과 옛 한일은행 출신인 윤상구 우리금융 전무,김희태 우리은행 중국법인장,김경동 전 우리금융 수석 전무 등이다.
김정한 전무는 현재 리스크관리를 담당하고 있고 직전 업무도 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이었다는 점에서 부실채권 관리가 현안인 우리은행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소탈한 성격으로 조직내에서 두루 신망을 얻고 있다.황록 부행장은 강한 추진력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안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신중한 성격이다.2007년부터 글로벌사업단장,투자은행(IB)본부장,인력개발(HR) 본부장,경영기획본부장 등을 맡았다.
윤상구 전무는 이 회장이 우리은행에 친정체제를 구축하려 할 경우 최고 적임자로 꼽힌다.윤 전무은 이 회장이 우리금융 전무로 발탁했고 우리금융 내에서 이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통한다.김희태 법인장은 추진력을 겸비할 덕장이라는 평가가 많다.2004년부터 준법감시인으로 임원에 오른 후 2008년부터 중국법인장을 맡아왔다.
광주은행장은 이팔성 회장의 연임으로 송기진 현 행장도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은 직무대행을 맡은지 2개월밖에 되지 않아 행장으로 선임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행추위 구성원은 회장 또는 회장 추천자 1명,지주 사외이사 2명,외부 전문가 2명,주주대표 1명,은행 사외이사 1명 등 7명이다.지주 회장의 영향력이 크게 미칠 수 있는 구조다.이 회장이 우리은행에 친정체제를 구축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려 한다면 우리은행장 선임에 영향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우리은행장 후보로는 이순우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부행장 중 가장 선임이기 때문이다.이 부행장은 개인영업 부서에 오래 근무했고 기업금융단장,경영지원본부장을 맡는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어 은행업무 전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친화력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옛 상업은행 출신이어서 옛 한일은행 출신인 이종휘 행장의 뒤를 이을 적임자라는 평가다.
하지만 세대교체 분위기가 형성되면 다른 후보들에게 유리한 국면이 조성될 수 있다.이 부행장을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옛상업은행 출신인 김정한 우리금융 전무,황록 부행장과 옛 한일은행 출신인 윤상구 우리금융 전무,김희태 우리은행 중국법인장,김경동 전 우리금융 수석 전무 등이다.
김정한 전무는 현재 리스크관리를 담당하고 있고 직전 업무도 은행 리스크관리본부장이었다는 점에서 부실채권 관리가 현안인 우리은행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소탈한 성격으로 조직내에서 두루 신망을 얻고 있다.황록 부행장은 강한 추진력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현안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신중한 성격이다.2007년부터 글로벌사업단장,투자은행(IB)본부장,인력개발(HR) 본부장,경영기획본부장 등을 맡았다.
윤상구 전무는 이 회장이 우리은행에 친정체제를 구축하려 할 경우 최고 적임자로 꼽힌다.윤 전무은 이 회장이 우리금융 전무로 발탁했고 우리금융 내에서 이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통한다.김희태 법인장은 추진력을 겸비할 덕장이라는 평가가 많다.2004년부터 준법감시인으로 임원에 오른 후 2008년부터 중국법인장을 맡아왔다.
광주은행장은 이팔성 회장의 연임으로 송기진 현 행장도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박영빈 경남은행장 직무대행은 직무대행을 맡은지 2개월밖에 되지 않아 행장으로 선임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