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1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2017.83으로 3.24포인트(0.16%)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4포인트 안팎의 오름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도물량이 나오며 하락세로 전환해 한때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하지만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외국인은 93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은 204억원,기관은 698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시총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보합을 나타내고 있고 포스코,현대차,현대모비스,신한지주 등은 하락했다.반면 현대중공업,LG화학,한국전력,LG전자 등은 올랐다.상승 종목이 309개에 달했고,460개 종목은 내림세다.

동해안에 내린 폭설로 생산 차질을 빚게 된 자동차 및 철강 관련 종목의 하락폭이 컸다.현대자동차가 1.64%(3000원) 떨어진 17만9500원에 거래됐으며 포스코도 1.02% 하락했다.현대모비스(-2.31%) 만도(-1.04%) 등도 생산 차질 우려로 약세다.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 계열사 간 보유지분을 정리한 코오롱 그룹주도 떨어졌다.지주회사인 코오롱이 1.04%(300원) 하락한 2만8650원에 거래됐다.코오롱건설(-2.24%) 코오롱생명과학(-1.72%) 코오롱아이넷(-0.26%) 등도 동반 하락했다.

코스닥도 2거래일 연속 올랐다.코스닥지수는 1.07포인트(0.21%) 오른 521.42까지 상승했다.개인이 36억원,기관이 6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외국인은 41억원 매도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가 코스닥 시총 5위까지 올라서며 강세다.에스에프에이는 7.51%(4800원) 상승한 6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수주 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평가 때문이다.

김선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며 “수주 능력 향상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