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10억6천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8%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초중등 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9.9%, 고등부 오프라인학원 사업부문은 25.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메가스터디 측은 지난해 EBS-수능 연계 정책의 영향으로 3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던 고등부 온라인 사업부문이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7%의 매출 증가를 기록, 플러스 성장세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4분기 영업이익은 99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다. 지난 해 연말 오픈한 양지 메가스터디기숙학원의 론칭 비용, 창사 10주년 마케팅 비용의 계상 등이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18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2% 하락했다. 이는 지난 해부터 직영학원에서 대학입시 목표를 달성한 재수생을 대상으로 지급키로 한 '메가스터디 팀플 장학금'의 추계액이 50억원 이상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 주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메가스터디는 올해 매출 목표가 전년대비 15.2% 성장한 283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고등부 온라인 사업부문에서 1380억원(11.8% 성장), 고등부 오프라인학원 사업부문에서 770억원(23.8% 성장), 초중등 사업부문에서 640억원(12.6% 성장) 등으로, 전 사업부문 공히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메가스터디 측은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고등부 온라인 사업부문이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성장성을 회복하고 있고, 양지 메가스터디기숙학원 추가 론칭, 초중등부의 상품 개발 및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이 올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