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사업연도 코스닥 3월결산법인 중 비금융 상장사들의 3분기 누적 영업실적(2010년 4월~12월)이 전년대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월결산 비금융 코스닥사 9곳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0% 줄어든 1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제너시스템즈는 지난해 3분기 누적영업손실이 44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고, 비츠로시스, 화성, 대신정보통신, 비츠로셀, 비츠로테크도 영업이익이 16~33%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곳은 3S(흑자전환), 부산방직(23.95% 증가), 이씨에스(9.92%) 3곳 뿐이었다.

반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 금융회사 4곳은 대부분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들의 지난해 3분기 누적당기순이익은 34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BI글로벌의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317.5% 급증했고, 이트레이드증권은 231억원으로 23.3% 늘었다. 제미니투자는 16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 다만 한국종합캐피탈은 54.9% 줄어든 55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