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 예당일반산업단지, 민·관 합동 개발…친환경 첨단 산업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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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업체인 대양토건과 LIG건설이 충남 예산군과 공동 개발하는 '예당일반산업단지'의 공장용지를 분양 중이다.
예당일반산업단지는 예산군 고덕면 몽곡 · 오추 · 지곡리 일대에 99만5000㎡(30만1100평) 규모로 2012년 말까지 조성된다. 분양 대상 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금속가공,화학 등이다. 현재 분양하고 있으며 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고덕나들목 인근이다. 고덕나들목을 나오면 40번 국도를 통해 3분 내에 도착 가능하다. 당진항과도 가까워 원활한 물류와 유통이 가능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당진군에서 진행 중인 석문국가산업단지,합덕일반산업단지,합덕테크노폴리스 등과 클러스터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와 탕정 테크노폴리스,아산신도시,당진 철강클러스터 등이 모두 30㎞ 이내에 있다. 충남도청과 세종시가 인근 지역으로 이전 또는 신규 개발될 예정으로 도시기반시설 공유도 가능할 전망이다.
예당산업단지는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합동으로 개발에 참여하는 '제3섹터개발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예산군은 인 · 허가 과정을 지원해주는 한편 주민의 민원을 해결해준다. LIG건설과 대양토건은 사업비 조달과 토지보상 조성공사 분양 등의 과정을 담당한다.
유치 업종은 1차적인 금속제조업과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전기장비 제조업,섬유제품 제조업,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자동차부품 제조업,섬유제품 제조업 등이다.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창업 · 경쟁력강화기금과 경영안정자금 기업회생자금 혁신형 중소기업자금 창업보육자금 등이 지원된다.
수도권에서 예산으로 이전 및 투자하는 기업에도 투자기업 지원이 이뤄진다. 분양가와 토지매입비 50% 범위 내에서 입지보조금이 지원되며 건축비 시설장비구입비 설치비 등 투자금액의 70%까지 투자보조금이 주어진다.
분양 대상은 산업시설용지 66만4773㎡와 지원시설용지 3725㎡다. 산업시설용지는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3.3㎡당 55만~56만원에 분양한다. 인근 석문 · 합덕산업단지보다 15만~26만원 정도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성원가로 분양하며 계약할 때 잠정가격을 결정하고 잔금을 납부할 때 정산하는 방식이다. 지원시설용지는 감정평가 분양가에 따라 공급할 예정이다. (02)556-0900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