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엠코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서 발주한 1억3000만달러(약 1430억원) 규모의 투르크멘바쉬시(市) 수리조선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현대종합상사와 협력해 따낸 이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제1 항구도시인 투르크멘바쉬시 항만 인프라 확대 사업의 하나다. 현대엠코는 선박수리시설 접안시설 주거단지건설 항만 준설공사 등을 담당하며 다음달 말 착공,2014년 완공할 예정이다. 현대엠코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내 수주 물량을 늘리고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인근 중앙아시아 국가의 시장 개척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작년 10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하바드에 설립한 현지 지사의 인원을 올해 10여명으로 확충해 신규 프로젝트 수주를 강화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